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한두 번쯤 구토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고양이의 구토는 단순한 생리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고양이 구토의 주요 원인
1) 헤어볼 (Hairball)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삼키게 된다. 삼킨 털이 위장에 쌓이면 이를 배출하기 위해 구토하는데, 이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다.
헤어볼은 길고 가느다란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쿠크도 갑자기 구토해서 너무 놀랐는데 다행히 헤어볼 구토였음 ㅠㅠ)
대처법: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주어 털을 삼키는 양을 줄인다.
✔️ 헤어볼 전용 사료나 간식을 급여하여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한다.
2) 너무 빨리 먹는 경우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위가 갑자기 팽창하여 이를 조절하기 위해 구토할 수 있다.
특히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사는 환경에서는 식사 경쟁으로 인해 빨리 먹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대처법:
✔️ 사료를 여러 번 나누어 급여한다.
✔️ 저번 게시글에서 소개한 먹이 퍼즐이나 슬로 피더를 이용해 식사 속도를 조절한다.
3) 식이 변화
사료를 갑자기 바꾸면 고양이의 위장이 적응하지 못해 구토할 수 있다.
대처법:
✔️ 새로운 사료로 변경할 때는 기존 사료와 섞어가며 천천히 전환한다.
4) 음식 알레르기
일부 고양이는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구토할 수 있다.
대처법:
✔️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하여 해당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급여한다. 얼마 전, 공포에 떨게 한 고양이 사료 사태를 검색해 보고 웬만하면 검증되지 않은 제조사의 사료는 꼭 피하도록 하자!
5) 이물질 섭취
고양이가 장난감, 머리끈, 비닐 등을 삼켰을 경우 장폐색을 유발하며 구토할 수 있다.
대처법:
✔️ 고양이가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들을 정리해야 하고, 장난감의 경우 깨물어 먹을 수 있는 장난감은 절대 사용하지 말자.(쿠크도 삼킨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변으로 나왔던 적이 있다.)
✔️ 이물질을 삼킨 것이 의심될 경우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한다.
6) 질병
위염, 췌장염, 신부전, 간 질환,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이 구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처법:
✔️ 구토가 반복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설사, 식욕 저하, 무기력함 등)이 동반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다.
2. 고양이가 구토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하루에 여러 번 구토하거나 피, 거품, 노란 액체를 토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구토와 함께 체중 감소, 설사, 식욕 부진이 있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양이의 구토는 흔한 현상이지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헤어볼이나 빠른 식사로 인한 구토라면 가정에서 해결할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심각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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